美 벨로다인과 기술 협력,
‘라이다’ 2021년 상용화

현대모비스가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 양산과 레벨 4, 5단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라이다 센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미국의 벨로다인(Velodyne)사와 손잡는다. 벨로다인은 1983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로 2005년부터 라이다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왔다. 벨로다인의 라이다 기술은 고해상 분석 능력과 소형화, 저전력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양산 가능한 라이다 중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로드맵 구체화해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벨로다인은 최신 라이다 센서를 현대모비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라이다가 센싱한 데이터를 처리해 라이다 시스템을 최종 완성한다. 라이다는 카메라, 레이더와 함께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센서로 꼽힌다. 특히 차량 운전의 주도권이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기술에서 가장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단거리 레이더 독자 개발에 성공한 바 있고, 내년까지 딥러닝 기반의 카메라와 고성능 레이더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벨로다인과의 협력을 통해 라이다 양산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기술력 확보는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라이다 선도 업체인 벨로다인과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양산 가능한 핵심 기술 확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미래차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
세계 최초 개발

현대모비스가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 Ultra Short Range Radar)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후방긴급자동제동(R-AEB; Rear-Autonomous Emergency Braking)은 차량 후진 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센서로 인식해, 경보가 울렸음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경우 차를 강제로 세우는 기술이다. 후방긴급자동제동 장치에는 지금까지 주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왔으며 초음파와 카메라를 조합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도 적용됐다. 여기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개발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초음파 센서 대비, 빠른 응답성·감지 거리 확대
현대모비스는 레이더를 주차 보조 기술에 적용하기 위해 초단거리 레이더(USRR)를 개발했다. 기존 레이더는 단거리 레이더(SRR)라 하더라도 초근거리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개발 과정에서 센서부터 제어 알고리즘에 이르는 기술들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후방 주차 시 초음파 센서의 감지 거리는 3m 정도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초단거리 레이더는 5m까지 감지할 수 있다. 센서의 감지 거리가 길면 예상치 못한 충돌 상황을 예측해 선제적 대처를 할 수 있다. 초음파 센서의 경우 정지 상태가 아닌 이동하는 보행자나 물체에 대한 반응 능력은 떨어지는 데 비해, 초단거리 레이더는 넓은 감지 범위 때문에 이동하는 타깃에 대해서도 보다 나은 감지 성능을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근접 보행자·사물·좁은 주차 공간·도로턱 감지 등 12가지 상황에 대한 실차 성능 검증을 마쳤다. 해외에서도 유럽 신차안전도평가(Euro-NCAP)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정한 후방긴급 자동제동 평가를 만족시켰다.

현대모비스-KT
‘5G 시대 커넥티드카’ 개발 시너지 확대

현대모비스가 KT,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남 서산의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 공동 개발 시연회를 열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커넥티드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고 KT는 서산 주행시험장에 5G 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 1월부터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1차 과제인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이동통신 기반 ‘차량 사물 간 통신(C-V2X)’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험차인 ‘엠빌리’의 센서를 통해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엠빌리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하고, 현대엠엔소프트는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를 실시간으로 수정해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협업 분야 확대해 기술 개발 속도 올릴 것
현대모비스와 KT는 이날 시연회에서 공동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정밀 지도 업데이트와 공사 구간 회피 주행, 선행 차량 급정거 충돌 방지, 위급 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보행자 인지 등 5가지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이들 시나리오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서 제시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의 대표적 활용 사례로 기술의 완성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춘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KT는 5G 통신망을 활용해 공도에서 주행하는 자율주행 시험 차량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험 차량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과 연구소 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맡고, KT는 시험 차량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 데이터 전송 및 동기화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5대 현지화 전략’ 발표

현대모비스가 중국 내 사업 기획에서부터 연구 개발, 생산, 품질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 대한 현지 경영을 더욱 강화해 로컬 완성차 업체 공략을 가속화한다. 본사의 개입은 최대한 줄이고 현지 기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현대모비스는 조직 신설 및 현지 조달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2020년 5대 중국 현지 특화 전략’을 수립했다. 현대모비스는 2회째를 맞는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40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동화·전장·의장 등 26종의 핵심 부품을 전시했다. 수입박람회는 글로벌 15만 개 업체 바이어가 집결하는 대형 이벤트다.
기술 개발부터 홍보까지 논스톱 체계 구축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및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가 지난 수년간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품질 향상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 상황과 맞물려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5대 현지 특화 전략’은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방점이 있다. 핵심 기술 현지 개발 체계 구축, 원가 경쟁력 강화, 현지 조달 체계 구축, 영업 전략 세분화, 기술 홍보 강화 등 5가지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전동화, 전장 등 전 분야의 핵심 부품을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기술연구소, 품질센터,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 기술 개발 거점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고 시너지를 강화해, 혁신기술 발굴부터 양산 부품 설계 및 검증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 서울시와 손잡고
도심 자율주행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11월 21일 서울시와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구를 무대로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서울시로부터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교통신호 및 도로 인프라를 지원받아 12월부터 강남 지역 23개 도로에서 6대의 도심 자율주행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하며, 점차 그 수를 늘려 2021년까지 최대 15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을 무대로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 예정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0.1초 단위로 24시간 제공되므로, 현대자동차는 신호등 색상 및 잔여 시간 등 핵심적인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하게 도심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대로, 테헤란로, 언주로 등 강남 지역 23개 도로의 노후화된 신호제어기 70여 개를 교체하고, 104개 교차로에 신호정보 송출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서울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1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서울 강남뿐 아니라 여의도, 상암에서도 교통약자 등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도심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교통사고가 사라진 미래 교통도시의 표준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프로젝트,
‘올해의 트럭’ 혁신상 수상

현대차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 프로젝트로 2020 ‘올해의 트럭(IToY,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트럭’ 상은 유럽을 대표하는 상용차 전문 매체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도로 운송 부문에 공헌한 3.5t 이상의 트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그중 지난해 신설된 ‘혁신상’은 운송 효율을 증대시키거나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 기술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프로젝트는 유럽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위스에서 수소전기 대형 트럭 공급, 수소 생산, 수소 공급 등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종합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선정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MotorTrend’s 2020 SUV of the Year Award)’에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1999년부터 21년간 매년 연말께 올해의 SUV를 발표해왔으며 한국 브랜드의 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역대 최초다. 2020 올해의 SUV 평가는 총 41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기아 텔루라이드,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8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텔루라이드가 2020 올해의 SUV에 최종 선정됐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부터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가솔린 3.8 엔진을 탑재한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ADAS)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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