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여행의 허브
‘충칭(重慶)’에 가다

중국 네 개의 직할시 중 유일하게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은 3,0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도시다.
충칭의 역사부터 현재의 모습, 대중교통과 문화 그리고 야경까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이자 내륙 관광의
허브 도시인 충칭에 현대모비스 대학생 통신원 15기가 다녀왔다.
글. 김도훈(대학생 통신원 15기) / 사진. 강주은(대학생 통신원 15기)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와 더불어 중국의 네 개 직할시 중 하나이다. 면적은 약 8만 2,400㎢로 한국(면적 약 9만 9,720㎢)의 약 80%이며, 인구는 약 3,000만 명으로 세계에서 면적 대비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도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었던 충칭은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산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지하철역 리지바부터 가장 복잡한 고가도로인 황쥐어완, 위엄 있는 건물과 야경이 아름다운 홍야동 등이 대표적이다. 또 삼국지, 삼협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삼협박물관과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인민대례당도 놓칠 수 없다. 우리에게는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법인이 있어 더 의미가 깊은데, 공업과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충칭 사람들의 삶을 이어주는 대중교통
인구가 많은 중국은 그만큼 자동차도 많다. 충칭은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지하철과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 플라스틱 카드로 만든 지하철 표나 지하철 외관 등은 우리와 비슷하지만 지하철 내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탑승자의 짐을 심사하는 과정이 이색적이다. 마치 공항에서 입·출국할 때와 비슷한데, 휴대하고 있는 짐(가방 등)을 X-선 검색대에 올려놓고 심사한다. 충칭 지하철의 여러 역사(驛舍)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리지바역으로, 아파트 안에 지하철 플랫폼이 있고 지하철이 건물을 통과하는 독특한 구조가 볼거리다. 택시는 기본 요금이 10위안(한화 1,700원 수준)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충칭에는 비교적 택시가 많아 차를 잡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적다는 장점이지만, 도로가 복잡하고 교통질서가 잘 지켜지지 않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다소 불안할 수도 있을 듯하다.
충칭에 간다면 이곳은 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항일운동의 대표기구 역할을 맡은 중국 내 마지막 청사이다. 충칭에 청사를 짓기 전에는 상하이에 청사를 두고 활동했으나,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일제의 강력한 탄압을 피하기 위해 1940년 충칭으로 청사를 옮겼다.
1990년대 초 중국 정부의 충칭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공동 노력으로 1995년 8월 11일 정식으로 개관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전시관(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대비 12배 규모)이며, 독립 열사와 광복군의 사진과 유물, 영상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하여 방명록을 남기고 독립 열사들이 직접 활동한 건물과 회의실을 관람하길 추천한다.
충칭과 삼협의 역사를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는 ‘삼협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충칭을 중심으로 장강의 문명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양쯔강의 삼협댐을 건설하며 수몰된 유물을 보호, 보관, 연구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전시관은 전시실, 소장고, 교육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양쯔강 문명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양쯔강 유역은 삼국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에 그와 관련된 유적과 동상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박물관 관람을 한 뒤 맞은편에 위치한 인민대례당으로 이동하면 편리하다.
인민대례당은 지방의회 의사당으로 사용되나, 평소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충칭의 밤을 대표하는 거리, 홍야동(洪崖洞)도 놓칠 수 없다. 충칭을 가로지르는 장강 옆에 위치한 홍야동은 2,3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으로 오래된 건축물이 장관을 이룬다. 전통 건축물 뒤로는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데, 그 모습이 모순적이면서도 아름답다. 낮에는 섬세한 건축양식에 감탄하고 밤에는 건물에 가득한 붉은빛과 금빛 조명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건물 안쪽에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중국 전통 식당이 많아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한국의 자랑,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중경 법인
한국 자동차 대표 기업인 현대모비스 중경 법인(MCQ)과 북경현대 중경공장을 방문했다. 현대모비스와 북경현대자동차의 공장은 연결되어 있으며, 양강신구개발구에 위치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66UPH가 될 예정이며, 생산 차종은 CB(베르나-엑센트 후속), OSc(엔시노-코나), SQ(준중형 세단) 등이다. 부지는 약 4만 평에 달하며, 매출액 증가에 따라 건물을 얼마든지 신설할 수 있도록 넓은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공장 인근에 부두와 기차역, 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수출입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장점도 겸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중경 법인은 김국식 법인장의 통솔 아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경 법인의 특징은 현대모비스에서 조립된 칵핏 모듈과 엔진 어셈블리, FEM 모듈 등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현대자동차로 바로 납품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부품 전달에 별도의 운송 수단이 필요 없고, 원하는 만큼 즉각 생산할 수 있다. 또 1.4 카파엔진을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조립한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충칭에는 사천현대와 북경현대가 있는데, 통신원들은 그중 북경현대를 방문했다. 공장은 생산부터 테스트를 하는 라인까지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중국 내 주요 소비층인 85~95년생을 타깃으로 차량을 생산한다. 공장 내에 현대모비스와 시트를 제작하는 다이모스를 운영 중이며, 반경 100km 이내에 수많은 협력사를 두고 있다. 다른 완성차업체보다 더욱 빠르게 완성차를 만들 수 있고,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중국 현지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법인장과 주재원들의 노력과 땀이 모여 지금도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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