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시간

    Sight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태양의 열기 속에서도 가을은 오고 있었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고 하늘이 높아지니, 이제 여름이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줄 차례이지요. 가을은 아름다운 석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잔잔한 강과 빌딩 숲 사이로 떨어지는 또렷한 해, 노을빛 받아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양은 가을의 낭만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여름보다 심도가 짙어진 오렌지빛 낙조를 바라보노라면,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 뒤로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도 짙어집니다. 봄에는 꽃 대궐에 마음을 뺏겨,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하느라 하늘 볼 일이 얼마나 있었던가요. 오늘 저녁에는 석양이 잘 보이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노을을 마중 나가도 좋겠습니다. 도시 전체가 붉게 물들어가는 그 찰나의 순간이 지친 당신의 마음에 위안을 줄지도 모르니까요.
    서울, 경기권 저물녘 노을 명소
    서울 :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 전망대’, 중랑구 ‘용마산 전망대’, 마포구 ‘하늘공원’, 동작대교 남단, 종로구 ‘낙산공원’
    경기 : 화성 ‘궁평항’, 광주 ‘남한산성’, 안산 ‘탄도항’, 수원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 깊은 밤 책장 넘기는 소리

    Hearing
    활자보다는 영상이 친숙하고, 책이 아니어도 시간을 보낼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가을은 누가 뭐래도 독서의 계절, 책과 함께 사색에 잠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읽기의 즐거움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일상에 쉼표를 찍고, 새로운 물음표를 던지며, 지혜의 느낌표를 전하는 지식의 샘이자 마음의 양식이지요. 종이 책에서 얻는 기쁨은 더 특별합니다. 종이 냄새를 맡고, 책장 넘기는 소리를 듣고, 손가락에 느껴지는 종이의 촉감을 느끼면서 오감으로 책을 읽는 근사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이 가을, 컴퓨터와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고 모처럼 책 한 권을 손에 쥐어봅니다. 책과 나 둘만의 시간에 오롯이 빠져드는 여유로운 저녁, 책장 넘기는 소리가 낙엽 밟는 소리처럼 듣기 좋습니다.
    ‘심야책(冊)방’으로 오세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동네 서점들이 지난 6월 29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심야 영업에 나섰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전국 서점에서 개최하며, ‘동네 빵집·국수집과 콜라보’, ‘서점 주인과 손님의 팔씨름 대회’, ‘작가와 막걸리 파티’ 등 이색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서점 명단은 2018 책의 해 누리집(http://www.book2018.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달콤한 사과 향에 빠지다

    Smell
    예쁜 모양과 탐스러운 붉은색으로 ‘사랑의 열매’라 불리는 사과는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이 가장 즐겨 먹는 과일입니다. 사시사철 맛볼 수 있지만 가을이 제철로 그냥 먹기도 하고 잼, 파이, 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섭취합니다. 사과는 한입 베어물면 톡 터지는 과육의 식감이 좋고, 강한 단맛과 은은한 신맛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사과를 씹을 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도 재미있고 입안 가득 풍기는 향기도 상큼합니다. 이렇게 향도 좋고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사과는 영양까지 우월합니다. 항암, 미백, 노화 방지, 지방 분해,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으로 유럽에서는 ‘하루에 한 알씩만 먹어도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랍니다. 그야말로 씨 빼고는 버릴 게 없는 믿고 먹는 과일이지요. 매일 한 알씩 꾸준히 먹으면 비싼 보약이 부럽지 않다고 하니, 하루 한 알 껍질째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세요.
    아침 사과는 ‘금사과’, 저녁 사과는 ‘독사과’?
    사과는 오전에 먹으면 잠자고 있던 소화기관을 활성화시켜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효과가 있다. 또 신진대사를 안정시키고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해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 전 사과를 먹고 물 한 잔을 마시길 권장한다. 하지만 저녁에 섭취하면 산 성분이 많아 위가 쓰릴 수 있고 과다한 섬유질이 장에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달을 닮은 소망의 떡

    Taste
    그해 수확한 멥쌀로 반죽을 만든 뒤 솔잎을 켜켜이 깔고 쪄내는 송편은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절 음식입니다. 추석 전날 밤이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으며, 누구 것이 더 예쁜지 경쟁하는 재미가 쏠쏠했지요. 먹기 전에는 콩이나 밤보다는 설탕과 깨로 소를 채운 송편을 집길 기대하면서 어린 마음에 콩닥콩닥 설레던 추억도 아련합니다. 고운 빛깔의 차진 송편을 떠올리니, 문득 보름달이 뜨는 추석날 먹는 송편 모양이 왜 반달인지 궁금해집니다. 반달이 차올라 온달을 이루듯이 더 나은 내일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는데, 떡 하나에도 풍요와 번영을 바라는 기원의 의미를 담은 조상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수북이 쌓아둔 송편만큼 차례상도 마음도 풍성해지는 한가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오순도순 송편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은 고향에 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송편의 맛과 모양
    서울은 쑥과 오미자, 치자 등의 천연 재료로 색을 내어 알록달록한 빛깔의 오색송편을, 충청도는 호박 가루를 사용한 호박송편을, 강원도는 콩, 도토리, 감자 등이 많이 재배돼 이를 재료로 송편을 빚었다. 전라도는 모시송편이 유명한데, 모시 잎을 사용하여 만든 짙은 녹색 송편으로 빛깔이 푸르고 청정해 상에 놓으면 돋보인다.
  • 면역력 높이는 생활 습관

    Touch
    낮과 밤 일교차가 큰 가을은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계절입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를 비롯해 각종 잔병치례가 끊이지 않으므로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합니다. 먼저 위장에 부담이 되는 찬 음식은 피하고 따뜻한 차나 버섯, 단호박, 사과, 파프리카, 잡곡밥 등 저항력을 높이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신욕이나 족욕을 해 체온을 높여주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 신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복구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쉬운 습관부터 바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 각종 질환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출발점은 사소한 생활 습관에 있음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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