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소박한 삶의 여유
모비스 통신원 OB 모임 ‘아모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일컫는 ‘소확행’이 대세인 요즘. 모호하고 추상적인 행복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작은 행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기 지인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소확행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름하여 ‘아모르’.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비스를 통한 르네상스’ 모임이다.
이들을 보면 소확행을 이루는 것이 너무 쉬워 보인다. 매일 한 번씩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기만 하면 되니 말이다.
글. 편집실 / 사진. 이승우(홍보지원팀 차장)
‘같이’의 가치를 알아가는 사람들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가족보다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저에게는 여기 모인 후배들이 그런 존재입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그야말로 제겐 너무 아름다운 사람들이죠.”
점심 식사 후 함께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 속에서, 퇴근 후 취미를 공유하며 한바탕 웃는 일상 속에서, 날마다 소소한 행복을 맛본다는 배상열 차장. 아모르의 정신적 지주이자 객원멤버로 활동 중인 그는 직장생활에서의 소확행을 아모르 모임으로 꼽았다.
15년의 연혁을 자랑하는 ‘모비스 통신원’은 현대모비스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아모르는 모비스 통신원(구 영모비스 포함) OB 멤버들의 모임으로, 2013년 10주년을 기념한 자리에서 ‘아모르’라는 이름을 달게 됐다. 총 인원은 통신원 1기부터 14기까지 약 200명, 이 중 현대모비스 입사자는 11명이다. 부서도 연령도 성별도 다르지만 ‘아모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 만나면 그 시절 대학생처럼 마냥 힘이 솟고 즐겁기만 하다.
“통신원으로 시작해 어엿한 현대모비스인이 된 것도 행운인데, 통신원 선배들이 격려해주니 든든하더군요. 통신원 중 현재 현대모비스에 근무 중인 선후배들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사보 이벤트를 신청했습니다.” 아모르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오늘의 신청자 강자훈 대리의 신청 사유다.
풀가동 에어컨 바람 쐬며 땀 흘린 까닭은?
이렇게 모인 6명이 퇴근 후 발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드라이빙 카페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고, 일부 멤버는 레이싱 대회에도 참석한 이력이 있는 만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션 체험을 택했다. 레이싱카 실내와 흡사한 핸들과 클러치, 브레이크, 액셀 등이 구비된 좌석에 앉아 대형 화면을 마주하니 실사 같은 그래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계 조작법을 숙지한 뒤 드디어 레이싱을 시작하자, 어느새 웃음기는 사라지고 체험 삼매경에 빠진다. 처음이라 익숙지 않은 기계 조작으로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두 번째 레이싱부터는 모두 초집중 모드로 곧잘 경기를 진행한다.
“드라이빙 카페 체험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왔는데 의외로 정교하네요. 브레이크와 핸들감이 실제 차량과 흡사해 금세 몰입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액티비티한 면이 있어서 만만하게 봐선 안 되겠어요.” 10여 분간 진행된 두 번째 경기를 마치고 구슬땀을 닦는 윤명근 연구원이다.
“그러게요. 실제 상황에서는 이렇게 액셀을 밟을 일이 없는데, 시뮬레이터로 체험을 하니 짜릿하기까지 해요. 경기 진행이 서툴기는 하지만 박진감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허물없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니 더 즐거운 거 같아요.” 난생처음 해보는 가상 레이싱 체험에 다소 상기된 김소희 대리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다.
그렇게 낮은 난이도의 경기를 두세 차례 하며 몸을 풀고 이번에는 난이도 높은 경기에 도전했다. 그런데 너무 이른 시도였을까. 초반부터 운행 실수가 이어지자 모두 당황한 듯 허둥지둥한 모습이다. “어! 누가 내 차에 부딪쳤어? 빨리 비켜”, “속도 좀 내니 이 경기는 할만한데!”, “으악, 전 코스 이탈해 펜스에 부딪쳤어요!” 그러나 우왕좌왕한 순간도 잠시, 자동차 마니아들답게 금세 적응을 끝내고 중반부터는 대화도 없이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체험을 마치고 저마다 좌석에서 일어나니 온몸엔 땀이 줄줄. 흡사 사우나에서 바로 나온 모습이다. 실내에 풀가동한 에어컨 바람도 무색한 파워 넘치는 경기였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피하려고 야외 대신 실내 체험을 택했는데, 이렇게 에너지 소모가 클 줄 몰랐어요. 온몸이 땀으로 범벅입니다. 하루에 1시간씩만 하면 살이 쪽 빠지겠는데요.” 레이싱 유경험자 배윤식 과장이 총평을 남기자 모두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아모르’가 만드는 행복 시너지
치열했던 1시간 동안의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되고 이제 순위를 가릴 시간. 오늘 경기의 1위는 조용한 카리스마를 뽐낸 윤명근 연구원, 2위와 3위는 강자훈 대리와 배상열 차장이다. 단상에 올라 트로 피를 손에 쥐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까지 받으니, 흡사 큰 경기에 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듯 으쓱한 기분이 든다.
“아모르가 이래요. 만나면 그냥 좋고, 뭐든 같이 하면 재미가 두배예요. 저희 여섯 명만 모여도 이 정도인데, 정기 모임은 어떻겠어요. 1년에 한 번 갖는 통신원 홈커밍데이 분위기는 정말 장관이죠.” 체험 내내 과묵했던 권혁만 과장이 아모르 자랑을 시작하자, 듣고 있던 강자훈 대리가 거든다. “맞아요. 비정기 모임도 1년에 두어번 갖는데 볼 때마다 서로에게 에너지를 받아요. 15년간 통신원 제도를 지속해준 회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매년 열심히 활동하는 후배들의 역할이 정말 커요. 학점 관리에, 취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좋은 기사와 영상으로 통신원들의 능력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거든요. 선배들이 무척 자랑스러워한답니다.”
경기를 끝내고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러 고깃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 이이삼삼 이야기를 나누는 뒷모습이 어찌나 다정한지, 이런 유대가 모여 직장생활 속 소확행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설레고 뭉클했던 순간, 아프고 찡했던 순간, 기쁨도 슬픔도 추억으로 반짝이는 이유는 그 자리에서 함께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혼자 내딛는 천 걸음보다 천 명이 손잡고 가는 한 걸음의 가치가 더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진리를 깨닫게 한 오늘. ‘아모르’라는 이름으로 함께 나아가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드는 이들에게 힘찬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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