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여전히 소녀 같은 당신에게

From. 김광민(글로벌물류지원팀 대리)

“김광민 씨 여자친구 있어요?”
2002년 10월, 갓 입사한 내게 안면도 없던 총무팀 여직원이 메시지를 보내왔지. 그 후 1년 뒤, “이번 주 토요일 7시
삼산동 xx 커피숍으로 가세요!”라며 총무팀 여직원이 다짜고짜 소개팅을 주선했었어. 왜 나의 의중은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러냐고 묻는 내게 “광민 씨 처음 보자마자 소개시켜주고 싶은 친구가 있었다”며 만나보라고 했지.
그렇게 만난 우리는 3년 3개월의 연애 기간을 거쳐 2007년 1월 부부가 되었어. 인연이라는 게 이런 것일까.
안 쓰던 편지를 쓰려고 하니, 당신과 처음 만난 그날이 문득 떠오르네.

당신도 잘 알겠지만 난 로맨티스트가 아니야. 닭살 돋는 멘트도 할 줄 모르고 가끔씩
당신이 “오빠 나 사랑해?” 하고 물으면 나는 항상 “안 가르쳐 준다”라고 하지. 이 대답에
뾰로통한 표정을 짓는 당신.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당신은 소녀 감성을 잃지 않고 그런
질문을 하고, 난 그런 당신의 모습이 참 좋아. ‘여보, 자기, 당신, 누구 아빠~’라는 수식어보다
아직 ‘오빠’라고 나를 불러주는 게 더 좋은 걸 보면 나 역시 아직 연애 시절 감정을 잃고 싶지
않은 것 같아.

작년 가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당신이 요즘 고민과 걱정에 휩싸여 있어서 안타까워.
부부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보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당신의 말처럼 난
언제나 당신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며 고민과 걱정을 공유하며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싶어.

비록 그 선택이 또 다른 후회와 시련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두 손 맞잡고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백 세까지 당신과 함께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From. 박재현(제동전자설계팀 책임연구원)

안녕! 내 사랑~
결혼 후 이렇게 당신을 부르는 게 무척이나 오랜만이네. 사보에서 꽃바구니를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용기
내어 몇 자 적어봐. 평소 표현을 잘 안 하는 나이기에, 이런 때가 아니면 마음속 이야기를 할 기회가 드물 거 같아서.
작년 이맘때쯤 회사에서 심정지로 쓰러져서 119 구급차에 실려 갔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해. 물론 나는
의식이 깨어난 이후만 기억이 나고 당시 상황은 주변 사람들한테 말로 전해 들었지만 말이야. 갑작스러운
일에 회사 동료들도 너무 놀라고, 부모님과 친척들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드렸지. 그 사건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나 흘렀네.

얼마 전에 죽었다가 새로 태어났다고 돌잔치도 했지만 그때 병원 응급실에 의식 없이 쓰러져
있던 날 보며 충격받았을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파. 그리고 그날 내가 깨어나지
못했다면 1년 후인 지금 상황은 어땠을까 상상하니 무서울 정도야. 지우, 재우 그리고 당신
곁에 내가 없는 건 우리 가족에게 너무 끔찍한 일이잖아. 결혼 전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나를 ‘건강’ 하나만 보고 결혼해준 당신인데 말이야. 내가 내 몸 하나 건사를 못해서 그런
일까지 겪게 했으니, 미안하고 또 미안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체력 관리에
매진할게.

이제는 매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안 먹던 비타민 등 건강식품도 열심히 챙겨 먹으니까
별일 없을 거야. 앞으로 우리 이런 일 다시는 겪지 말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아보자.
여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앞으로 1년이 아닌 10년, 50년, 100년 해로합시다.
당신을 끔찍이 사랑합니다!

※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께 전하는 편지와 편지 받는 분의 사진을 보내주세요. 사보 편집실에서 편지 받는 분께 예쁜 꽃을 배달해 드립니다. "MOBIS 직원전용 > 특별한 당신께" 코너에 간략한 신청 사연을 남겨 주세요. 응모 마감일은 15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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