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가 있는 그곳, 골목길 단상

    Sight
    그 시절, 우리네 일상이 알알이 담겨 있던 골목길은 사람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 같은 길을 뜀박질하던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던 아줌마들의 열린 사랑방, 퇴근 후 구멍가게 앞 평상에 앉아 술 한잔 기울이던 아저씨들의 쉼터였지요. 담장과 담장 사이로 난 좁은 길을 걷다 보면 들리는 설거지 소리도 정겨웠고, 솔솔 풍기는 냄새만으로 이웃집 저녁 반찬을 알 수 있었던, 닫혀 있으나 개방된 생활공간의 연장선이었습니다. 고층 아파트와 빌딩 숲이 들어서면서 골목 풍경은 사라졌지만, 그 정서만은 여전히 남아 골목길 산책에 나섭니다. 후미진 모퉁이를 돌아 어린 시절 동무를 만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기대하면서, 아늑한 시간의 터널을 거슬러 골목길 향수에 젖어봅니다.
    골목길을 여행하는 뚜벅이를 위한 추천서
    오래된 도시 아홉 곳의 골목 순례기 /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한필원 | 휴머니스트
    골목길에서 만나는 근대사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 <골목길 근대사> 박종인 외 | 시루
    오래된 골목길부터 SNS 속 핫 플레이스까지 / <타박타박 서울 유람> 김혜영 | 시공사
  • 자연에서 얻은 자연의 소리

    Hearing
    한국의 모든 전통 악기는 자연에서 얻은 여덟가지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대나무, 박, 흙, 명주실, 쇠, 가죽, 돌, 나무처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의 음악 이론을 집대성한 음악책 <악학궤범>에서는 이 여덟 가지 재료로 만든악기를 팔음(八音)이라고 불렀습니다. 각 재료에는 저마다 독특한 소리가 담겨 있는데 쨍쨍거리는 꽹과리는 천둥을, 징의 울림은 바람을, 몰아가는 장구의 가락은 비를, 북의 울림은 구름에 비유되곤 합니다. 자연에서 얻은 악기로 자연을 닮은 소리를 내니, 사계절을 담은 악기라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얼이 담긴 국악을 들으며 자연의 소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귀 기울여볼 일입니다.
    아름다운 전통 음악 공연을 접하고 싶다면
    국악의 맛 서울돈화문국악당(6월 1일~6월 23일) / 모던 국악 기행 제주·서도의 흥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6월 29일) / 청년콘서트 청춘가 서울민속극장풍류(4월 12일~11월15일) / 잘 차린 전주국악공연 전주한벽문화관(5월 8일~10월 30일) / 행복한 국악나무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2월 3일~12월 29일)
  • 여름을 알리는 달콤 알싸한 향 ‘청매실’

    Smell
    이른 봄, 추위를 이기고 피는 설중매(雪中梅)가 지면 나무는 잎과 열매를 맺습니다. 5월로 접어들어 야무지게 알이 찬 열매가 푸른빛으로 익어가면 은은하게 퍼지는 그윽한 향이 소풍 나온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끕니다. 1년에 한 번만 구할 수 있는 매화나무의 열매, 매실이 그 주인공입니다. 5월 말에서 6월 초에 걸쳐 수확하는 청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맛은 떫고 시어 생으로는 먹지 않고 가공해서 먹습니다. 이때 수확한 매실은 청으로 담가 갈증을 해소하는 여름 음료로 마시거나 아삭한 장아찌로 만들어 밑반찬으로 활용합니다. 봄날의 끝자락이자 여름의 초입, 달콤 알싸한 향의 초록 매실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으세요.
    신통방통한 매실의 효능
    매실은 소화가 안 되거나 배탈이 났을 때 요긴하게 사용된다. 위액의 분비를 조절해서 위산이 과다하게 나오는 증상을 해결해주고 장 건강에도 좋아 변비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매실 속 피루브산 성분은 간의 기능을 상승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며, 부족한 칼슘을 채워주는 효과도 있다.
  • 오도독 씹히는 고소한 맛

    Taste
    몸을 살리는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견과류를 챙겨 먹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호두나 아몬드 같은 전통 견과류부터 캐슈넛, 마카다미아 등 수입 견과류까지 다채로운 너츠(Nuts)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요. 하루분 포장에 선물용 패키지 등 다양한 제품도 꾸준히 출시돼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야말로 ‘견과류의 전성시대’라 할 만합니다. 견과류가 이렇게 대중의 선택을 받는 것은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 때문입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데 탁월합니다. 또 씹을 때 느껴지는 오도독한 식감도 재미있지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건강식품이 속출하는 요즘. 건강식품의 스테디셀러 견과류로 하루 건강을 챙기세요.
    견과류 섭취, 이렇게 하세요!
    견과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고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찔 수 있다. 일일 권장량(28g)만 섭취하고, 양념이 가미된 견과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견과류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은 공기와 맞닿는 순간 산패돼 발암물질을 유발하므로, 유통기한을 지키고 보관 시에는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 꿀꿀한 장마, 집 안이 습기로 가득하면

    Touch
    6월 하순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폭음과 가뭄을 해결해줄 단비지만 연일 쏟아지는 비에 올라가는 습도만큼 불쾌지수도 치솟습니다. 이런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장마철 필수 아이템입니다.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베이킹소다는 침대 매트리스와 세탁, 욕실 청소 시 사용하면 항균 작용은 물론 습기를 잡아줍니다. 굵은 소금을 얇은 종이 싸서 집 안 곳곳에 두면 습기 및 벌레 퇴치에 탁월하며, 신문지를 옷걸이에 걸어 옷과 옷 사이에 끼워 두면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양초를 켜거나 커피 찌꺼기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찜찜한 장마철, 생활 속 작은 지혜를 발휘하면 뽀송뽀송한 집 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베이킹소다와 식초 활용법
    1. 빨래를 헹굴 때 식초 한 스푼과 베이킹소다를 풀어 넣으면 꿉꿉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2. 매트리스가 축축할 때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간 방치했다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3. 소주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뿌린 후, 5분 후에 마른걸레로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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