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에
작은 위로를

From. 김종관(경남부품사업소 선임기사)

언젠가는 우리 모두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두 딸과 아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더 못 보고
돌아가신 현아 씨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편지를 쓰네.

현아 씨, 요즘 많이 힘들지? 슬픔에 잠겨 있는 현아 씨와 가족을 생각하면 나도 마음 먹먹하다네.
부모 잃은 마음은 먼저 겪어보았기에 그 심정을 잘 알고 있거든. 남들은 ‘빨리 잊어라, 시간이 약이다’라고
하지만 어머니를 가슴에 묻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거야. 맛있는 음식
먹을 때마다, 경치 좋은 곳 볼 때마다 불쑥불쑥 어머니 얼굴이 떠올라 마음 한편이 쓸쓸해질 테지.
그때 좀 더 착한 자식이 되었더라면, 그날 좀 더 따뜻한 말을 했더라면…
지나고 나면 아쉽고 죄송한 마음뿐일 거야.

곧 있으면 어버이날인데 어머니 생각이 더 많이 나겠지. 출퇴근길 길가에 놓인 카네이션만
봐도 아마 눈시울이 붉어질 거야. 나는 카네이션 달아드릴 부모님이 두 분다 안 계셔서
어버이날이 되면 마음이 무척 쓸쓸해지곤 해. 그래도 부모님 얼굴 생각하면 좋은 기억만
떠올라 마냥 슬픈 것만은 아니야. 그리워할 부모님이 계셨고 행복한 추억이 남아 있으니
슬픔 뒤에 찾아오는 위안이랄까. 현아 씨도 어머니와의 좋은 추억 되새기며, 어머니께
못 다한 효도 아버지께 듬뿍 했으면 좋겠어. 어머니도 하늘에서 그런 현아 씨와 가족들
지켜보며 좋아하실 거야.

현아 씨! 말로 다 위로할 수 없지만 기운 내고, 항상 밝은 현아 씨 모습 앞으로도
볼 수 있길 바라네. 마지막으로 두 딸과 아들을 남겨둔 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빌며,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편히 쉬시길 기도하네. 현아 씨. 힘내!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해지길

From. 김광진(경인부품생관리팀 대리)

누구보다 글 읽는 걸 좋아하고, 그 어떤 선물보다 편지 받기를 좋아하는 사랑하는 은혜야!
회사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카드 한번 제대로 보내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몇 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편지를 쓰게 되었어. 알다시피 글솜씨가 뛰어나지 않지만, 내 온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쓴다.
지난 4월 3일, 세상에 나와보지 못하고 떠난 마임이를 하늘로 보내고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또 만나면
된다고 하던 네 모습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아른거려. 마임이가 세상에 나오는 날 예쁜
꽃바구니 들고, “마임이 엄마 수고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게 됐네.
록 마임이를 품에 안고 꽃바구니를 전하지는 못하지만, 마임이로 인해서 입덧하며 고생 많았던
당신에게 꽃바구니를 선물로 주고 싶어.

“그동안 참 고생했어~ ”라는 인사와 함께. 마임이가 우리 부부에게 많은 걸 일깨우고 떠난 것
같아. 반복되는 다툼에 소원해졌던 우리에게 찾아와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줬으니
말이야. 우리가 서로 아끼고 하나 될 수 있도록 도와준 마임이가 다음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온다면, 꼭 고마웠다고 얘기해줄 거야. 네가 했던 것처럼 나도 마임이에게 똑같이
인사할게. “마임아 또 만나자! ^^”
네 몸은 어떤지 사실 많이 걱정돼. 늘 괜찮다고 하지만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몸이 상하진 않았을까 마음이 무거워. 어려운 상황
이지만 우리 몸을 좀 더 생각하며 지내자. 어쩔 수 없이 서로 떨어져 지내며 힘든 일이
많았지만, 늘 그랬듯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오늘을 기억해보면 분명 좋은 추억이 남아
있을 거야.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서로 더 이해해주고 아껴주며 그렇게 살자. 나 역시
남편으로서, 마임이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게. 우리가 늘 꿈꾸는 나그네 삶처럼
언제든 떠날 것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우리를 조금이라도 무겁게 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혹시라도 내가 너를 힘들게 하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줘야 해!
늘 내일은 오늘보다 더 하나가 되어 있길 소망하며, 조금씩 더 아름다운 가정으로 가꾸어 가길 바라. 또 연초록빛 나뭇잎이 돋아나면 여름이 가까워온 걸 아는 것처럼,
우리 가정도 여름이 가까워짐을 알리는 삶으로 살아가면 좋겠어.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목석 같은 남편 데리고 사느라 고생이 많아.
아무쪼록 우리 남은 평생 더욱 사랑하며 살자.
사랑해 은혜야, 그리고 축복해. ♥

※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께 전하는 편지와 편지 받는 분의 사진을 보내주세요. 사보 편집실에서 편지 받는 분께 예쁜 꽃을 배달해 드립니다. "MOBIS 직원전용 > 특별한 당신께" 코너에 간략한 신청 사연을 남겨 주세요. 응모 마감일은 15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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