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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에서 공유로
공유경제와 자동차 산업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큰 트렌드 가운데 하나는 공유경제다. 차를 사서 쓰는 것이 아니라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이것의 불을 당긴 것은 라이드 셰어링(승차 공유) 업체인 미국의 우버(UBER)와 리프트(Lyft)이고, 중국에서는 디디추싱(滴滴出行), 동남아에서는
그랩(Grap)이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라이드 셰어링은 택시의 다른 형태로 볼 수 있다. 앱을 이용해 차량을 호출하면 개인이
모는 차량이 택시처럼 서비스를 해준다. 택시보다 요금이 저렴하고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달리 카 셰어링은 본인이 차를 직접 빌려서 운전하는 형태다. 국내의 경우 쏘카와 그린카, 미국에서는 짚카가 인기다.
글. 이승훈(매일경제 산업부 차장)
글로벌 업체, 차량 공유 사업 확장
공유경제가 확산되면 차량 판매가 늘어날까 아니면 줄어들까? 사람들이 차를 안 사게 되어서 차량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반면 공유경제에 뛰어들기 위해 사람들이 차량을 많이 구입하고, 차량 운행거리가 늘면서 교체 주기가 빨라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만났던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후자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에너지 혁명 사이언스2030>의 저자인 토니 세바 美 스탠퍼드대 교수는 공유용 차량 1대가 15대의 차량을 대체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보다 차량 판매가 15분의 1이나 줄어든다는 얘기다.
차량 판매가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완성차 업계의 대책은 무엇일까? 하나는 직접 공유경제 시장의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GM이 리프트에 5억 달러를 투자하고, 메이븐(Maven)이라는 이름으로 카셰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에 지난 1월 전략적 투자를 하기도 했다.
자신의 생산 라인업을 잘 활용해 카셰어링을 하는 방법도 있다.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은 지난해부터 소비자가 월 1,500달러를 내면 캐딜락의 열 가지 모델을 골라 탈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1년에 18차례 차량을 바꿀 수 있는데, 주중에는 세단을 이용하다 여행을 갈 때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를 타는 식이다.
완성차 업체의 미래 판로 개척
공유경제 시대에서 재밌는 부분은 글로벌 라이드 셰어링 시장이 한 사람의 손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우버 지분 15%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014년에는 인도의 올라와 그랩에 각각 2억 1,000만 달러,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디디추싱에도 지난 3년간 198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를 약정했다. 손정의 회장이 노리는 것은 플랫폼 비즈니스다. 플랫폼은 TV와 PC를 거쳐 현재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이동 중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대표적인 스마트폰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승자다. 손 회장이 차세대 플랫폼으로 생각하는 것은 자동차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자동차는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넓은 화면을 가진 플랫폼이 된다. 이동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확장도 가능해진다.
필자 개인의 생각으로는 이러한 시대가 성큼 올 것 같지는 않다. 최근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의 사망 사고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의 개념조차 희미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자율주행 공유 차량을 타고 가족 여행을 떠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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