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린 풍경을 만나러 가는 길

    Sight
    따스한 햇살 한 줌, 싱그러운 바람 한 자락에 마음까지 맑아지는 봄입니다. 매년 오고 가지만 이 계절이 유난히 설레는 이유는 짧지만 강렬한 아름다움 때문일 겁니다. 땅은 싹을 틔우느라, 나무는 꽃을 피우느라, 벌은 꿀을 모으느라, 지천이 봄의 움직임으로 분주합니다. 봄은 찰나의 진풍경을 연출하고 금세 떠나지만 우리는 좀 느긋해지면 좋겠습니다. 길가에 핀 들꽃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길이 만들어내는 풍경과 잔잔히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걸음마다 채워지는 자연의 절경을 차곡차곡 마음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계절은 아주 천천히 음미해야 합니다. 봄이 그렇습니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걷기
    느린 여행을 계획한다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군 청산도를 찾아보자. ‘청산도는 쉼이다’라는 주제로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걷기’를 테마로 느림과 여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홈페이지_http://www.wando.go.kr/tour/festival/slow_walk
  • 초록 융단 사이를 미끄러지듯 걷노라면

    Hearing
    언 땅을 뚫고 돋아났던 보리 새순이 어느새 무릎만큼 자랐습니다. 모진 바람과 잔설을 이겨내고 지금의 푸름을 얻은 것이지요. 4월의 보리는 젊음 그 자체입니다. 햇살 향해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싱싱한 자태를 뽐냅니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청보리’로 보리의 청춘기라는 뜻입니다. 들판을 물들인 초록 물결 사이를 걷노라니, 따뜻한 생명의 숨결을 나눠주는 것 같습니다. 스르륵스르륵… 속삭이는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니,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한번 자연에 빚을 집니다.
    식이섬유 풍부한 건강 곡물
    보리는 쌀에 비해 소화가 빠르다. 우리 몸은 쌀밥 50g을 소화하는 데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보리밥은 같은 시간에 100g을 소화한다. 쌀과 보리를 7:3 비율로 섞어 밥을 해 먹으면 구수한 맛과 향은 물론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 봄바람 타고 온 꽃향기에 취하다

    Smell
    전국에서 일제히 축제의 팡파르가 울려 퍼집니다. 샛노란 유채꽃, 터널을 이룬 벚꽃, 탐스러운 튤립 등 눈길 닿는 곳마다 꽃 잔치가 열립니다. 숲에서는 노루귀와 복수초, 바람꽃 같은 키 작은 야생화들이 얼굴을 내밀고, 포근한 바람에 꽃향기를 가득 실어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잡아 끕니다. 식물은 향기를 내기 위해 무려 700종류 이상의 화합물을 사용합니다. 워낙 원료가 다양하고 꽃마다 본성이 달라, 그 향기를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은은하고 달달한 매화꽃 향, 짙은 달콤함이 매력적인 장미 등 수많은 꽃들이 제각각 다른 향기를 품고 있다는 말이지요. 올봄 꽃구경에 나가서는 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꽃향기도 음미해볼 일입니다. 냄새는 인간의 기억에 감정을 덧입히는 힘이 있어, 향기를 기억하는 사람은 시각만 자극해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봄꽃 사진 담는 꿀팁은?
    꽃 한 송이를 한 화면에 꽉 차게 담고 싶을 땐 ‘접사 촬영’을, 많은 양의 꽃을 찍을 땐 조리개 값을 낮춰 뒤쪽에 위치한 꽃을 흐릿하게 만드는 ‘아웃포커스’ 연출이 좋다. 초보자들은 꽃을 촬영할 때 서서 아래를 향해 찍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를 낮춰 하늘을 향해 꽃을 촬영하면 감각적인 사진 앵글을 연출할 수 있다.
  • 바다에서 나는 해독제 해조류

    Taste
    봄 풍경 맞으러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만 황사와 미세 먼지를 생각하면 집 앞에 산책을 나가기도 꺼려지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이 좋은 계절을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는 노릇.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요,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미세 먼지 잡는 해조류로 몸속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해조류에는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특히 미역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미세 먼지에 엉겨 붙어 있는 중금속이 몸 안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지요. 점액질 성분이 풍부한 파래, 톳, 매생이 등도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일등 공신입니다. 종류도 다양해 여러 메뉴에 활용할 수 있고 다른 채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니, 매일 밥상에 두고 먹으며 건강을 챙겨야겠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보약 천연 팩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에 그대로 노출되는 피부를 위해 봄에는 냉장고 속 식자재를 피부에 양보하세요. 채소와 과일로 만든 천연 팩은 화학 성분이 없어 신선하고 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하답니다. 각질이 일어나고 땅기는 건성 피부에는 우유와 꿀, 키위와 바나나를, 기름기가 많은 지성 피부에는 당근과 토마토가 잘 맞습니다. 또 해독 작용을 돕는 검은콩, 미백 효과가 있는 밀,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율무 등을 섞은 곡물 팩은 봄날 피부 고민을 종결 짓는 듬직한 해결사이지요. 일주일에 한두 번 홈메이드 천연 팩으로 광채 나는 피부 미인에 도전하세요.
  • 천연 팩을 할 때 주의 점

    Touch
    천연 팩이라고 전혀 자극이 없는 건 아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라면 반드시 팔목에 테스트한 후 얼굴에 바르도록 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 성분이 변질되므로 1회 분량씩만 만들고 15분 이상 지속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걷기 요령
    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바르게 걷는 자세부터 갖추자. 어깨와 등은 곧게 펴고, 턱은 당기고 양팔은 흔들면서 걷는다. 시선은 바닥이 아닌 정면을 응시하고, 양발은 약간 넓은 평균대에서 걷는 느낌으로 11자가 되도록 한다.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발 전체를 땅에 누르듯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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