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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친구, 파티가 어우러진
어느 멋진 날

샤시모듈구매팀 김영서 대리
제동조향구매팀 신동욱 사원

김영서 대리와 신동욱 사원은 비슷한 점이 참 많다. 사진과 운동, 음악을 좋아하는 취미도 같고 사는 집도 가깝다.
지금은 서로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지만 전에는 한 부서에서 같은 업무를 맡았었고,
부서가 바뀐 뒤에도 질긴 운명의 끈은 그들을 같은 실, 바로 옆 팀에 자리하게 했다. 이쯤 되면 사내에서 ‘애인’이라고 우스갯소리를 듣는 것도 수긍이 간다.
그런 두 사람이 ‘사진’을 매개로 또 한번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11월 열린 공동 사진전이 그것이다.

편집실   사진 정우철

친구가 쏜다

사보 편집실, 이번엔 갤러리에 떴다

덜컥 사진전을 계획하고 힘들었던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수많은 작품 중 각자 28편을 선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장소 섭외부터 초대장 제작 등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았다. 여기에 또 하나의 고민이 있었으니, 관람을 와준 지인들에게 줄 조그만 마음의 선물. 평소 고마웠던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인 만큼 뭔가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이들이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문득 사보 이벤트가 떠올랐고, 이로써 그들의 고민은 한 방에 해결됐다.

“친구들이 관람료 대신 와인을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무료 전시지만 축하 인사를 하고 싶었던 거죠. 와인만 넙죽 받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는데 사보 편집실에서 특별한 제안을 해주셨어요. 첫 전시라 준비할 게 너무 많았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저희 두 사람 모두 고마운 마음입니다.”

아직은 한산한 갤러리에서 만난 김영서 대리, 신동욱 사원의 첫 인사다. 난생처음 여는 사진전이지만 긴장보다는 기대로 가득 찬 두 주인공 뒤로 56점의 주옥같은 사진이 펼쳐져 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사진 중 각 28장씩 선별한 작품 속에는 두 사람의 일상과 취향이 오롯이 담겨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사진을 촬영한 신동욱 사원은 오랜 경력자답게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전시했고, 여행을 좋아하는 김영서 대리는 일본, 유럽, 인도 등의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의 문화와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내놓았다. 프레임 속 생동감 넘치는 작품 안에는 사진을 향한 두 사람의 열정과 피사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친구가 쏜다

열띤 전시 설명과 품격 높은 관람객
그리고 핑거푸드

무료 전시이니만큼 갤러리 앞을 지나다 발걸음을 멈추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고, 점차 전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오후 8시, 작품 설명회 시간이 다가오자 두 사람도 사보 취재진도 마음이 분주해진다.

이제 멋진 오픈 행사를 준비할 시간. 스탠딩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의 메뉴는 칠리 새우꼬치, 미니 머핀과 카나페, 타르트 등의 핑거푸드로 선택했다. 여기에 화려한 플라워 장식까지 더해지니 갤러리 한편에 그럴싸한 파티 공간이 완성된다.

“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근사하네요. 오늘 처음 보는 음식도 있고, 이렇게 예쁘게 플레이팅을 해주시니 먹기 아까울 정도예요. 지인들도 속속 도착하고 다과도 마련되어 있으니 곧 있을 설명회가 더 기대됩니다. 마침 배가 고플 시간인데, 다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살짝 들뜬 신동욱 사원이 엄지를 치켜세우자, 김영서 대리가 선물 받은 와인과 샴페인을 풀어놓는다.

“예상보다 관람객이 많이 와서 마냥 기쁘네요. 친구들이 선물한 케이크와 과자가 한가득인데 이것까지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할 거 같아요. 생일에도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이벤트는 준비 완료. 기다리던 지인들이 하나둘 작품 앞에 모이고, 두 사람의 설명이 시작된다. 56점의 작품,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사진에는 어느 하나 애정이 담기지 않은 것이 없다. 촬영 장소와 시기, 촬영 기법 등을 설명하는 두 사람도, 설명을 듣는 관람객도 1번부터 56번까지 작품 한 점 한 점에 집중한다. 약 1시간가량 이어진 설명회는 그 어떤 강의보다 열정이 넘치고 몰입도 높은 시간이었다.

친구가 쏜다

우리들의 우정은 피보다 진하다

사진 작품 설명회가 마무리되자 파티가 시작되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저마다 작은 와인 잔을 손에 쥐고 예쁘게 차린 핑거푸드를 시식하며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눈다. 김영서 대리와 신동욱 사원도 사진작가가 아닌 친구 모드로 돌변, 전시를 찾은 친구들과 사진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와 일상 이야기를 풀어놓기 바쁘다.

작품을 구매하기도 하고, 추가 설명을 주고받는 와중 신동욱 사원의 여동생이 오늘 전시의 평을 전한다.

“오빠 전시를 보러 친구랑 같이 왔는데, 모든 것이 완벽해서 깜짝 놀랐어요. 제 오빠인 게 자랑스럽고 지켜보는 저도 같이 우쭐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오빠의 사진 활동을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곁에서 듣던 김영서 대리의 친구도 한마디 남긴다. “영서야, 좋은 회사 다니니까 이런 지원도 해주는구나. 좋겠다!”

쑥스럽지만 듣기 좋은 지인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두 사람 모두 마음이 훈훈해진다.

이런 친구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전시도 계획하지 못했을 터. 늘 곁에서 사진 작업을 응원하고 품평해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그리고 서로의 사진을 가감 없이 평가하고 촬영 기법을 논의할 수 있는 동료가 있었기에 오늘 이 전시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프닝 행사가 마무리됐고, 두 사람의 전시도 당연히 대성공을 거뒀다. 이틀간 500여 명이 관람했고, 작품 판매도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이익을 남기고자 기획한 전시가 아니었기에 순이익은 없었다는 후문이지만, 그런들 어떠하랴. 피보다 진한 우정으로 곁에서 응원해주는 친구들만으로도 세상 다 가진 듯 마음이 벅찬 것을.

늘 곁에서 사진 작업을 응원하고 품평해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그리고 서로의 사진을 가감 없이 평가하고 촬영 기법을 논의할 수 있는 동료가 있었기에 오늘 이 전시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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