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MOBIS

별비 쏟아지는 밤하늘 안내서

아름다운 밤하늘
쳇 레이모 저 | 사이언스북스

서지훈 사원(경인지원팀)

책

하나둘 말을 배워가는 아이가 언젠가 밤하늘에 뜬 별을 보며, “저게 뭐예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요즘 하늘에선 잘 보이지도 않는 별을 용케 발견하여 물어보는 아이가 기특하였지만, 한편으로는 혼자 빛나는 그 별이 어떤 별인지 분간이 가지 않아 그저 “저건 별이야”라고 대답했다.

며칠 뒤 방문한 부모님 댁에서, 결혼 전 내 책장에 꽂힌 <아름다운 밤하늘>이라는 책을 발견하곤 반가운 마음에 읽어 내려갔다. 군 복무 시절 자주 읽었던 책이라, 당시 생각이 절절했다. 나의 스무 살은 어느 산속에 위치한 작은 군부대에서 한참을 머물러 있었다. 여느 곳, 여느 때보다 밤을 빨리 맞이했던 그 시절. 바싹 잘 마른 습자지에 먹물을 쏟은 듯 맑은 하늘에 새까만 밤이 스며들면, 이내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은빛 별들이 찬란하게 밤하늘에 송골송골 맺혔다. 눈이 시릴 정도로 환히 빛나는 별 무리를 그저 흘려보내기가 아쉬워 이 책을 읽곤 하였다.

별과 우주에 관하여, 천체학과 그 역사에 관하여 다소 생소한 내용을 다룬 책이라 평소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쉽게 읽히지 않았지만, 야간 경계근무를 설 때면 책에서 본 별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가 있었다. 덕분에 초소에서의 긴 새벽을 버티곤 했다. 기실, 별자리 이름을 외워 그 당시 여자친구에게 자랑하고자 했던 속셈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전역과 동시에 별이 드문드문 보이지도 않는 서울의 밤하늘 아래서, 감상적 여유를 가지면 안 될 것만 같은 분주한 현실과 함께 잊혀 갔다.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여느 군상들과 다를 바 없는 우리네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당시의 감상을 못 잊어서, 우리 아이들의 태명을 별처럼 반짝반짝 그리고 또록또록 빛나길 바라며 첫째는 반짝이, 둘째는 또록이로 지어놓고 며칠은 흐뭇해하던 기억이 난다.

책을 다시 읽으며 가까운 날 별을 볼 기회가 없을까 알아보다 올해 10월 21일 토요일 저녁부터 22일 일요일 새벽까지, 밤하늘에서 오리온자리 별똥별 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문득 ‘우리네 삶에도 별처럼 빛나는 시절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그 시절을 잊은 것이 아니라 다만 접고 지내왔기에, 지난날 서리서리 넣어둔 감상을 꺼내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굽이굽이 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깊어가는 가을밤에는 이 책 <아름다운 밤하늘>이 계기가 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 어둡고 한적한 곳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별 헤는 밤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함께 읽고 싶습니다책

유병희(글로벌HRD운영팀 사원)
생전 연고도 없는 지방 공장에서 성질 고약한 선배랑 6개월간 부대끼며 생활하느라 고생했을 병희에게. 서른 즈음을 같이 보내고 있는 동년배인 너와 고작 막바지에 친해진 것이 못내 아쉬워, 이 책을 전한다.

전혜동(경인지원팀 사원)
항상 빠릿빠릿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은 혜동이에게. 파트가 달라서일까, 평소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살갑게 챙겨준 것이 없는 것 같아 약간은 미안한 마음을 담아, 별을 좋아하는 너에게 이 책을 전한다.

김한별(경인지원팀 사원)
우리 팀의 막내이자 누구보다 감수성이 풍부한 한별이에게. 험난한 요람기를 보내는 중인 네가 이름만큼이나 빛나는 직장생활을 영위하길 바라며 이 책을 전한다.

생각은 굴뚝같은데, 실현이 어렵다면?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이노우에 히로유키 저 | 북스넛

임준현 사원(충주지원팀)

책

모처럼 아무 계획 없이 쉬기로 마음먹은 일요일 아침. 오랜만에 책 한 권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방에 묵혀 있던 책 중 한 권을 집었다. 바로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이노우에 히로유키라는 일본의 뇌 과학 전문가가 쓴 책으로, 생각을 좌우하고 지배하는 요소들과 생각의 힘을 키우고 실현하는 방법을 뇌 과학에 근거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첫 장에서 ‘우리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습관화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저자는 생각을 이루기 위해선 그와 일치된 말과 행동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좋은 습관과 강한 자기 믿음이 깃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마이 페이스(My Own Pace)를 만드는 것인데, 마이 페이스 감성을 지니면 누군가 옆에서 뛰어가든 날아가든 자신은 자기의 속도와 방식을 유지할 수 있고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지 않음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4장에서는 생각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도구를 소개한다. 독서와 강연을 통해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라는 내용인데, 새롭진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만한 대목이 많다. 마지막 5장에서는 생각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독자는 이 부분에서 자신만의 실천 강령을 정할 수 있다.

생각을 실현하려면 개인적인 욕망과 의지만으론 한계가 있다. 무언가 해보려고 마음먹었다가 이내 그만두는 사람, 생각은 많지만 방식이 서툰 사람, 생각의 힘을 더 키워야 할 사람들에게 책은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던진다. 평소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 사람이라면 새로울 게 없겠지만, 이 분야의 도서를 자주 접하지 않았다면 꼭 한 번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당신은 생각만 하는 사람인가,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인가? 책을 덮을 때는 이 물음의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여러 임직원과 이 책을 공유하고 싶다.

함께 읽고 싶습니다책

김현우(시작개발팀 연구원)
이사를 계획 중인 김현우 연구원님! 집들이 선물 하나 미리 보내놓습니다. 새로 이사하는 집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고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이담(충주생산관리팀 사원)
생산 계획 짜느라 고생이 많은 이이담 사원! 매사에 열심히 업무를 담당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 따뜻한 차 한잔과 이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힐링하길 바랍니다.

백창우(부품물류기획팀 사원)
늘 밝은 웃음과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겸비한 백창우 사원은 만나는 사람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멋진 모비스인입니다. 10월에 장거리 출장을 간다고 들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지루할 때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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