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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현대모비스 여자 양궁단

올림픽 시즌이면 전 국민을 TV 앞으로 이끄는 효자 종목으로, 양궁을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활시위를 당길 때의 팽팽한 긴장감과 X링을 명중했을때의 짜릿함은 여느 동적인 스포츠 못지않은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특유의 집중력과 기술로 한국 양궁이 세계적 명성을 이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는 모비스 양궁단을 만나, 창단 32년간 양궁 강팀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을 들어보았다.

글 편집실 사진 안지섭

모비스 양궁단

왼쪽부터 신우철 코치, 양창훈 감독, 송윤수 선수, 윤진 선수, 김은정 선수, 소채원 선수, 김민정 선수, 심예지 선수

여자 양궁계의 명문 구단

온 신경을 집중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숨을 죽이게 만든다. 활을 떠난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명중(불스아이)시키거나 화살 끝을 다른 화살로 명중(로빈훗 애로)시키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은 기본이요,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 적중 확률 1만 2,500분의 1을 명중시키는 한국 양국의 저력이다.

1985년 창단해 올해 32년의 역사를 가진 모비스 양궁단은 한국 양궁이 세계적 명성을 이어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단 첫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진호 선수가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김경욱 선수가 개인 ·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하였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주현정 선수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을 빛냈다. 또 작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모비스 양창훈 감독이 여자 대표님 감독을 맡으며 선수와 감독 모두 안팎으로 한국 양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창단 후 현재까지 각종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세계 실업팀 중 가장 많은 국제대회 입상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컴파운드 양궁팀을 창단하여 한국 양궁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 중이죠. 명실상부한 명문 실업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양창훈 감독의 양궁단 소개다. 실업팀 감독으로서 기량이 검증되지 않은 신예 선수를 양궁 유망주로 성장시킨 것이 올해로 12년째. 선수 발탁부터 기술, 체력 유지법, 마인드 컨트롤 노하우까지 선수 각자의 특성에 맞게 지도를 하다 보니 어느새 12년이 흘렀다는 그다.

모비스 양궁단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현재 우리 양궁단의 선수는 총 6명. 양 감독과 신우철 코치의 지휘 아래 김민정, 심예지, 김은정, 윤진 선수가 리커브팀을 맡고 있으며, 컴파운드팀에는 소채원, 송윤수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습하고, 야간에는 체력 강화 운동을 개별적으로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훈련장을 찾아요. 반복되는 일상이다 보니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고, 숙소에서 생활하니 가족이 그리울 때도 많아요. 그래도 6명이 서로 격려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큰 힘이 되고 있답니다.”

평균 연령 스물셋. 여느 20대처럼 쇼핑도 하고 친구들과 수다 떨고 싶을 때도 많지만, ‘모비스 양궁단’이라는 자부심과 가족 같은 동료가 있어 힘든 훈련도 이겨낼 수 있다는 주장 김은정 선수의 설명이다. 특히 우리 양궁단은 타 실업팀에 비해 단체 훈련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데, 이는 ‘팀워크가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양 감독의 오랜 지도 철학에서 비롯됐다. 단체 훈련을 강화한 것이 개인의 성장을 앞당겼고, 오늘의 양궁단을 있게 한 비결인 것이다.

“양궁을 한다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실업팀이 바로 모비스입니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회사의 배려가 첫번째 이유이고, 좋은 팀워크로 우리만의 팀 컬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지요. 나보다는 우리를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우리 양궁단의 팀워크가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면 실력은 따라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계의 명문 구단을 넘어 세계 최고의 양궁단을 목표로 하는 모비스 양궁단.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를 위해, 올여름도 구슬땀을 흘릴 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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