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MOBIS

당신께 전하는 한 편의 위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저 | 휴머니스트

글 송동하 부장(경영전략팀)

시를 잊은 그대에게

<산문에 기대어>, <누이야>를 발표한 서정시인 송수권 님은 나의 당숙이다. 어린 시절, 당숙님이 한문 몇 자를 써 놓고나에게 문제를 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돌아가신 지 1주기를 맞았다. 돌아가신 날, 장례식장에는 많은 시인들이자리를 채워 주셨고 슬픔을 같이 했다.
그렇게 장례를 마친 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 까지 많은 시를 읽고 외우고 시험까지 봤던 나인데, 그분들이 쓰신 시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절 읽었던 많은 시인들의 시정(詩情)은 여전히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세월호가 가라앉던 날, 지하철 퇴근길에서 안도현 님의 ‘스며드는 것’이란 시를 읽고 지하철이라는 공간을 의식하지 못한 채 하염없이 울었다. 이렇듯 시(詩)는 우리 생활에 활력을 주기도 하고 위로도 해준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시를 자주 그리고 쉽게 접하지 못해 멀리하고 있는 것 같아, 함께 읽으면 좋을 한 권의 책을 소개할까 한다.
정재찬 교수님의 강의를 묶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다. 저자는 각종 스펙 쌓기와 취업에 몰두 하느라 마음마저 가난해져 버린 학생들에게 이 책을 통해 시 읽는 즐거움을 오롯이 돌려주고 싶었단다. 친숙한 46편의 시를 담고 있는 이책은 평론의 언어를 그대로 답습하여 문학으로 부터 독자를 소외시키는 현 문학 교육의 엄숙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문학 작품을 많이 아는 것보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시 한 편이 있어야 스스로 작품을 찾아 읽고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축제를 즐기듯 문학을 향유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TV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과거의 노래를 지금 시대의 감각으로 바꿔 부르면서 전 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하게 만들었듯 <시를 잊은 그대에게> 역시 시 해석도 ‘버전 업’하여 함께 향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 속 시에 담긴 그리움, 애달픔, 설렘, 분노 등의 보편적 정서가 서로 다른 세대에게 활력과 위안을 주길. 세대도 계층도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문화적 기억’으로 이 책을 통해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추천한다.

함께 읽고 싶습니다책

김재철 차장(해외의장영업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님의 ‘꽃’ 中) - 내가 힘들었을 때 큰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과 이 책을 향유하고 싶습니다.
(선희 씨와 지우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김상엽 과장(총무팀)
“누이야 아는가 / 가을 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 눈썹두어 낱이 / 지금 이 못물 속에 비쳐옴을” (송수권 님의 ‘산문에 기대어’ 中) - 지리산 종주 길에 노고단 산장에서 당숙의 시를 함께 마주한 그대와 당숙을 그리며 시를 큰소리로 읽어 보고 싶습니다.

정유영 사원(총무팀)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안도현 님의 ‘스며드는 것’ 中) - 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과 시를 나누고 싶습니다.

영웅에게 배우는 ‘행동하는 삶’

군주의 거울 : 영웅전
김상근 저 | 21세기북스

글 강석준 부장(구매본부)

군주의 거울 영웅전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은 나폴레옹이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이자, 전 세계 리더들에게 2,000년 동안 사랑받은‘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책은 인문학 저서와 강연으로 알려진 김상근 교수가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생애를 비교하며, 현실에 적용 가능한 인문학의 효용과 가치를 그려냈다. ‘숙고하는 삶’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삶’으로 현실을 극복한 영웅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과연 우리는 누구와 닮았고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그리스의 군주의 거울인 전작 <군주의 거울 : 키루스의 교육>이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 ‘성찰하는 삶’을 이야기 했다면, 로마 시대의 군주의 거울인 이 책은 ‘행동하는 삶’에 초점을 맞춘다. 즉, 시련과 좌절을 온몸으로 극복한 영웅들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펼쳐냄으로써, 실제 현실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넘어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상의 세계를 다룬 이 책은, 그런 이유에서 우리 삶에 훨씬 더 가깝고 실질적인 교훈과 재미를 부여한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웅은 스파르타의 ‘아게실라오스’였다. 아게실라오스는 그리스 전체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왕으로 칭송받은 인물이다. 그는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자제심, 검소함, 겸손함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또 탁월한 작전 능력과 덕성으로 스파르타
최고의 전성기를 이끈 리더이기도 하다. 전쟁의 선두에 서서 나라의 이익을 도모한 그는 권력 최고의
정점에 올랐지만 늘 시민 앞에 겸손하고 자비로웠다. 예나 지금이나 리더란 아게실라오스처럼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대목은
조직 생활을 하는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그리스 로마 시대처럼 ‘전쟁’ 같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군주의 거울 : 영웅전>은‘나는 과연
어떤 영웅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며, 나아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선물한다.

함께 읽고 싶습니다책

이강국 책임(CBS설계팀)
CBS 업무를 오랫동안 함께하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업무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솔선수범하는 모비스의 멋진 리더가 되어 더욱 빛나기를 바랍니다.

장경근 차장(창원생산관리팀)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웃으면서 업무를 하는 모습이 주변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는 장 차장님! 늘 멋진 리더로 전진하시길 바라며 당신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싶습니다.

김헌노 차장(창원원가관리팀)
매사에 늘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후배님!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비스의 리더가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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