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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기 위한 어둠,
슬럼프

시인 정호승은 말했다.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고. 우리네 인생살이가 바로 그렇다.
누구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지만, 사실 위기가 없으면 승자도 없고 슬럼프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그 시기를 얼마나 현명하게 보내느냐다.

별을 보기 위한 어둠, 슬럼프

직장인 슬럼프의 원인은?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5.5%가 슬럼프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연봉, 익숙한 업무에 대한 권태감, 좋지 않은 인사고과 결과, 직장 동료와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 등 그 이유도 다양했다. 이 같은 슬럼프가 왔을 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퇴사나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 같은 문제는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긴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다른회사에서도 같은 이유로 슬럼프를 겪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상황을 회피하려고 퇴사나 이직을 선택하기보다는 슬럼프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최근에는 ‘슬럼프’와 비슷한 개념의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말도 생겨났는데, 직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고 퇴근후에는 그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 빠지는 것을 뜻한다. 체력 고갈, 의욕 상실, 업무 부적응 등의 이유로 실수가 반복되고, 이로 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져 실수가 더 잦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자신과 마주하고 바라보는 일

가장 중요한 것은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자학하거나 자신을 비난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다. ‘내게도 슬럼프가 왔구나!’ 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힐링 멘토 김현희 상담사는 도서 <직장인 서바이벌 업무력>에서 “슬럼프가 찾아왔다면 변화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라며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장단점을 찾아보고, 자신이 현재 가진 것만으로 무엇인가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잠시 흘러가는 대로 몸과 마음을 맡기고, 큰 욕심을 버리고 잠시 쉬어 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제나 한결같이 바쁜 우리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 또한 미숙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나 워킹맘들은 일과 가사, 육아를 모두 완벽 하게 해내려다 슬럼프, 우울증에 빠지고 마는데, 이때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일도 육아도 마라톤이라는 점이다. 실수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이만하면 잘했어’,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라고 자신을 격려해보자.

몰입과 휴식을 통한 자신감 회복

“만사가 귀찮다.” 슬럼프에 빠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다. “사는 게 재미없고 왜 사는지 모르겠다”, “매일매일 힘들기만 하고 사는 게 팍팍하기만 한데,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삶이 그토록 재미가 없다면, 슬럼프를 핑계 삼아 일상에 사소한 변화를 줘보자. 자신을 짓누르는 권태감과 무기력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보면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만큼의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해본 일 중 가장 재미있었던 일,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일 혹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그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때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 한 가지를 정하고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하나하나 일을 해나가고 완수할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별을 보기 위한 어둠, 슬럼프

심리 테스트로 알아보는 슬럼프 대처법

우리는 평소 일정한 행동 양식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막다른 곳에 부딪혔을 때는 평소와 완전히 다르게 행동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테스트를 통해 당신의 평소 행동 방식을 알아보고,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QUESTION

업무 회의 중 의견 차이로 인해 같은 팀원인 A 대리와 B 대리가 싸우게 됐다. 이 와중에 “대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누군가가 당신에게 바통을 넘겼다. 당신도 싸움에 말려들고만 상황. 이때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CHOICE

A. “000하니까 XXX 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확실히 주장하여 상대 의견을 꺾으려고 한다.

B. “자, 이제 좀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하고 주위를 진정시킨다. 종종 “그런 얘길 지금 해봤자 무슨 소용이야!” 하며 감정적이 되기도 한다.

C. 그 자리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고, 나중에 불만을 얘기하거나 따르지 않는다.

D. ‘진짜 못 해먹겠네. 여길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며 아무말도 안 하고 침묵한다. 슬쩍 그 자리를 피하는 일도 있다.

ANSWER

A를 선택한 당신

‘기력·체력 모드’에서 ‘봉사 모드’로 바꿔보자.• 평 소에 ‘기력·체력 모드’인 사람. 일에 덤벼들지 않는 사람은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꾸짖고 격려하는 타입이다.
• 슬 럼프일 때는 ‘봉사 모드’로 바꿔보자. 이해관계를 따지지 말고 남을 위해 일해보자. 정면에서 승부를 걸던 당신에게 자상함과 유연함이 더해져 주위의 평가가 좋아질 것이다.

‘봉사 모드’에서 ‘공상 모드’로 바꿔보자.’• 평 소에 ‘봉사 모드’인 사람. 자기 일보다 남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타입이다.
• 슬 럼프일 때는 ‘공상 모드’로 바꿔보자. 가슴속에 묻어두기만 했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떠올려보자. 동호회, 문화교실 등에 다니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다보면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B를 선택한 당신

C를 선택한 당신

‘의무 모드’에서 ‘기력·체력 모드’로 바꿔보자.’• 평 소에 ‘의무 모드’인 사람.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의무감이 강해 위에서 내리는 지시나 규칙에 충실하며 꾸준히 일에 전념하는 타입이다.
• 슬 럼프일 때는 ‘기력·체력 모드’로 바꿔보자. 지시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실천해보자. 그렇게 하면 잠재력을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공상 모드’에서 ‘의무 모드’로 바꿔보자• 평 소 ‘공상 모드’인 사람. 머릿속에는 멋진 구상이 가득 차 있지만 준비 부족 등을 핑계로 좀처럼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타입이다.
• 슬 럼프일 때는 ‘의무 모드’로 바꿔보자. 변명하는 버릇을 버리고 오늘 해야 할 일등을 적어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가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구체화하는’ 습관을 들이자.

D를 선택한 당신

CHECK BOX※ 본 테스트는 성격 유형 연구가로 유명한 나카지마 마스미의 저서 <마법의 심리테스트> 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 <현대모비스> 사보 앱에서 또 다른 심리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참여 결과는 3월호 ‘비즈니스 심리학’ 칼럼에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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