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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니아라면 눈이 번쩍 뜨일 세계의 자동차 박물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된 자동차.
그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의 자동차물 박관을 찾아봤다.

프랑스 ‘뮐루즈 국립 자동차 박물관’

뮐루즈 국립 자동차 박물관(Musee National de l’Automobile Collection Schlumpf)은 프랑스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으로 400여 대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1900년대 골목을 재현해 놓은 공간에 아무렇게나 주차된 것처럼 전시해 놓은 것이 이곳만의 특징이다. 이를테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선 턴테이블 위에 보물처럼 모셔놓은 벤츠 300SL 같은 차가 여기선 수많은 차 사이에 대충 주차돼 있어 찾기 어려울 정도다. 뮐루즈 국립 자동차 박물관의 자랑은 세계 최대인 120여 대의 부가티(Bugatti)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 가장 유명한 것은 에토레 부가티가 소장하였던 ‘부가티 Type 41 루아이얄(Royale)’과 ‘나폴레옹 쿠페(Napoleon Coupe)’이다. 이 가운데 루아이얄은 전 세계에 6대밖에 없는 희귀 앤티크 차종이다. 또 프랑스 자동차 역사의 초창기를 보여주는 1894년형 파나드 르바소 페이튼 토노, 1906년형 싸즈 24HP 같은 희귀 모델이 전시돼 있다. 1921년형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 란도렛 드 빌, 1931년형 벤틀리 8리터 설룬 등 명품 차들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유럽의 자동차 경주인 그랑프리와 르망 24시간 경주에 출전했던 경주차들을 비롯해 스포츠카도 전시돼 있다.

홈페이지 : citedelautomobile.com 사진 출처 : ‘뮐루즈 국립 자동차 박물관’ 홈페이지

영국 ‘국립 자동차 박물관

1952년 영국 귀족에 의해 시작된 영국 국립 자동차 박물관(The National Motor Museum)은 영국 자동차의 자존심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 밖에는 RC카와 카트를 직접 탈 수 있는 공간과 영화 <007 시리즈>에 나왔던 자동차를 전시한 007 전시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물관 안은 영국을 비롯한 세계의 유명 자동차들로 꾸며져 있다. 영국의 명차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Rolls- Royce Silver Ghost)’, 프랑스의 명차 ‘부가티 Type 35’,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쿤타치(Lamborghini Countach)’등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만 150여 대에 이른다. 미니 열차를 타고 자동차 역사의 주요 장면을 재현해 놓은 디오라마(광대한 장면을 축소한 모형과 풍경)를 둘러볼 수도 있다. 이 밖에 1930년대 정비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잭 터커의 워크숍(JackTucker’s Garage)’도 좋은 볼거리다.

홈페이지 : nationalmotormuseum.org.uk 사진 출처 : beaulieu.co.uk

미국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LA 한인 타운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은 진귀한 클래식 카, 모터 사이클 등 150여 개의 탈것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은 3개 층으로 나뉜다. 1층 주 전시장에는 1903년대부터 60년대까지의 LA의 풍경을 디오라마로 재현해 놓았다. 각종 상점과 건물, 길거리, 자동차 수리점, 자동차 딜러 등과 유명했던 자동차를 함께 전시해 자동차 문화의 변화상과 자동차 산업이 미국에 끼친 영향을 경험할 수 있다. 2층은 가장 흥미로운 전시관으로 배트맨이 타고 다녔던 배트카, 엘비스 프레슬리가 몰고 다녔던 1971년형 ‘데 토마소 판테라(De Tomaso Pantera)’ 등 영화와 TV 시리즈에 등장한 자동차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소장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아울러 전시장 한쪽 코너엔 전설적인 레이싱카들을 따로 모아 전시해 놓았다. 3층은 가족 학습 공간으로 자동차의 내부 구조를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1950~60년대 대형 차량이 야외 전시돼 있어 초기형 RV차량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홈페이지 : petersen.org 사진 출처 :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홈페이지

한국 ‘세계 자동차 제주 박물관’

세계 자동차 제주 박물관은 아시아 최초의 개인 소장 자동차 박물관이다. 야외에는 재규어, 뷰익 등 명품 클래식카가 전시되어 있다. 실내 전시장에 들어서면 독일 칼 벤츠가 처음으로 특허를 획득한 최초의 휘발유 내연 기관 자동차 ‘페턴트카(1886)’가 관람객을 맞는다. 본전시장에 들어서면 1900년부터 1970년대까지 생산된 벤츠, 캐딜락, 벤틀리 등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의 대표 차종 90여 대가 시대와 브랜드별로 전시돼 있다.

‘시발’을 비롯한 국산 자동차의 변천사,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들도 있다. 전 세계 6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수제 목재 자동차 힐만스트레이트8(1928),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웨딩카로 유명한 호주의 명품 수제 자동차 브랜드 부포리(BUFORI)의 로드스터 MK II(1988), 자동차 역사에서 전설의 명차로 기억되는 벤츠 300SL(1956)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급차들은 세계 자동차 제주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것들이다. 체험 코너인 ‘어린이 교통 체험장’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실제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장을 축소해놓은 듯한 야외 주행로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전기자동차 체험을 한 뒤, 완주한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면허증’을 발급해준다.

홈페이지 : koreaautomuseum.com 사진 출처 : ‘세계 자동차 제주 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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