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와 손잡고
‘개방형 혁신’ 속도 낸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산학 협력을 통해 미래차 신기술 분야의 개방형 혁신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MIT 산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영층 대상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회사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MIT 경영대학 교수이자 미국 연방정부 혁신 자문인 마이클 슈라지(Prof. Michael Schrage) 교수가 ‘차세대 IT’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최초로 MIT 산학 프로그램 가입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MIT 산학 프로그램(ILP; Industrial Liaison Program)에 가입한 바 있다. MIT 산학 프로그램은 연 특허 수입만 500억 원에 달하는 기술 포트폴리오와 1,700여 개 동문 스타트업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현재 현대차, BMW, 삼성, LG, 혼다와 덴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산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로는 처음으로 가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한층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전담 조직,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엠큐브’를 각각 운영하면서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옥스퍼드대 등에서 연 20여 회 열리는 MIT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에도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교류 외에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연구소 연구 인력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인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기술 동향을 적극 수집하기 위한 차원이다.

인공지능 채팅로봇 ‘마이봇’ 본격 도입

현대모비스가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채팅로봇(챗봇)인 마이봇(MAIBOT)을 업무에 본격 도입한다. ICT 기반의 사무 환경 혁신으로 업무 효율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사내 지식을 활용해 미래차 분야 혁신 기술 개발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를 확산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마이봇은 ‘모비스 인공지능 로봇(Mobis AI Robot)’의 줄임말로,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 능력과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해준다. 이로써 직원들은 메신저처럼 마이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채팅 한 번으로 전사 문서 간편 검색
마이봇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하게 축적돼 있는 사내 지적 자산을 채팅 형식으로 간단히 검색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지식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그동안은 해당 조직별로 문서를 관리해 타 부서의 정보 접근에 제한이 있어 사내 개별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전화, 메신저, 메일 등으로 담당자와 연락해 파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불편함과 단순 반복성 문의 대응에 시간을 뺏기는 비효율적 상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직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1,000만 건가량의 사내 문서를 마이봇에 탑재했다.
마이봇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딥러닝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구현한 것으로 추가 비용 없이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인간의 신경망처럼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질문자의 의도에 더욱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마이봇은 지식 플랫폼 역할뿐 아니라 그동안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이 불편했던 부분을 빠르게 해결하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양궁교실’ 개최
현대모비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어린이 양궁교실을 개최했다.
‘어린이 양궁교실’은 여성 양궁 실업팀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양궁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양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양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아이들이 양궁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어린이 양궁교실은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참여해 양궁 기초 이론을 알려주고, 아이들의 호흡과 자세 교정 등 활 쏘는 법을 지도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18회의 양궁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5월 5일 행사에서는 전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인 주현정 선수를 비롯해 은퇴한 12명의 스타 선수들이 참여해, 500여 명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양궁 기술을 전수했다. 현대모비스 이광형 CSR팀장은 “아이들이 과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양궁이 육체 건강은 물론,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 양궁교실 프로그램을 더욱 다변화해 양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 가족 봉사단, ‘푸르미 봉사활동’ 창단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이 한강변에 ‘현대모비스 정원’을 조성하는 신규 자원 봉사 ‘푸르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5월 25일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가족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한강공원 이촌 지구 부지에서 묘목 100여 그루를 심고 정원 내에 산책할 수 있는 나무 길을 만들었다. 70여 명의 현대모비스 직원과 가족들은 앞으로 1년간 계절별 나무와 꽃을 심고 관리 활동을 한다. 가을에는 나무가 우거질 수 있도록 가지를 치고, 겨울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옷을 입히는 등 계절별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가족 봉사단은 직접 심은 나무에 재활용 나무를 활용해 만든 가족나무 이름표도 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정원 조성 후 매년 새로운 임직원 가족들로 봉사단을 꾸려 새로운 지역에 ‘현대모비스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공원 녹지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정부, 기업, 시민들과 함께 나무 1만 그루를 심는 ‘탄소 상쇄·시민참여 숲’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로 숲을 만들어 생태계 복원의 기반을 닦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함께 기대한다는 취지다.

안병기 상무·박일수 차장 ‘자동차의 날’ 수상

5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전동화사업부장 안병기 상무가 산업포장을, 안전환경팀 박일수 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받았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안병기 상무는 수소연료전지 연구 개발 및 사업을 총괄하며 수소전기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의 전동화 핵심 부품을 개발·양산하여 친환경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병기 상무는 전동화 핵심 부품 전용 공장인 충주공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수상한 박일수 차장은 현대모비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전 관리조직 강화, 점검 체계 시스템 구축, 생산·물류·전기 부문 안전 진단 및 개선, 안전 문화 정착을 통해 사고 예방 및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
한편, ‘자동차의 날 기념식’은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 자동차 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자동차산업의 재도약을 결의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동차 산업인을 선별해 시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자동차산업 유공자 31명에 대해 훈·포장 등 정부포상(11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명)이 수여됐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TOP 고성능 전기차 개발 도전

현대·기아차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Hyper)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 이하 리막)’에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지향하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놀라운 가치를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탈바꿈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리막, 고성능 전기차 시스템에 기술력 특화
리막은 2009년 당시 21세 청년이었던 마테 리막이 설립한 회사로, 현재 고성능 하이퍼 전동형 시스템 및 EV 스포츠카 분야에서 독보적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2020년 고성능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Prototype)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전 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핵심은 고전압, 고전류, 고출력 등 고부하 상황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하게 차량 성능 및 차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리막의 기술력은 고성능 전기차에 특화돼 있다.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 고성능 전기차용 파워트레인과 ▲차량 제어 및 응답성 향상을 위한 각종 제어 기술 ▲배터리 시스템 등 분야에서 비교 불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도 자체적으로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 대한 선행 단계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리막과의 협업으로 보다 신속하게 고성능 전기차 기술을 전동형 차량에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능 수소전기차 모델이 양산에 이를 경우 세계 최초의 고성능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전망이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통해 3개 기업 분사

현대·기아차가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개사를 5월부로 분사했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분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3개 기업이 동시에 독립기업으로 설립되는 성과물을 낳았다. 이번에 독립한 ‘엠바이옴(EMBIOME)’, ‘튠잇(Tuneit)’, ‘폴레드(Poled)’는 각 사별로 3~5년의 육성기간을 거쳤으며, 5월부터 독립 기업으로서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0년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도입
현대·기아차는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차선이탈경보장치를 생산하는 ‘PLK 테크놀로지’, 현대자동차 디젤엔진을 소형 선박용으로 개조해 생산하는 ‘현대씨즈올’ 등이 분사했으며, 이번 3개 사내 스타트업의 출범을 계기로 현대ㆍ기아차가 육성해 독립시킨 사내 스타트업은 총 11개사로 늘었다.
‘엠바이옴’은 차량 내 공기 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초 출시한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에 적용해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튠잇’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내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 튜닝 패키지를 응용한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했으며, ‘폴레드’는 자동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 개발 경력을 가진 현대ㆍ기아차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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