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최고, 최초 기록 행진
프로농구 챔피언 7개의 별을 달다

“3시즌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서 우승하겠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리고 헛말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며 역대 최다 7회 챔피언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글. 이재범(점프볼 기자) / 사진. 현대모비스 피버스팀
최다 7회 챔피언 등극
현대모비스는 정규 리그에서 평균 87.6점을 올리고, 상대에게 평균 77.8점만 내주며 43승 11패를 기록, 우승했다. 득점과 실점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정규 리그에서 우승한 최초의 팀이다. 공수 완벽함을 갖추고 팀 최다 43승을 올리며 우승했음에도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들뜨지 않았다. 라건아는 “기분은 좋다. 최종 목표는 챔피언 반지를 끼는 거다”라고 챔피언 등극에 열의를 드러냈다. 이대성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정규 리그 우승보다 플레이오프 우승이 진짜”라며 통합 우승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만났다. KCC는 정규 리그 맞대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고, 전자랜드는 유재학 감독이 우승 후보라고 했던 팀이다.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까다로운 두 팀을 만나 각각 3승 1패와 4승 1패를 기록하며 통산 7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6-2007시즌부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6회 모두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록을 쓰며 남자 프로농구 최고의 명가라는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7회 중 5회가 통합 우승이다. 6번째 우승을 맛본 유재학 감독은 최초로 플레이오프 통산 100경기 이상 치르며(58승 44패) 챔피언결정전 최다승과 최고 승률(24승 12패, 66.7%, 10G+ 기준) 기록을 이어나갔다. 양동근은 선수 중 최초로 6번째 챔피언을 경험했다. 양동근과 함지훈, 라건아가 함께 보낸 4시즌 모두 챔피언에 등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노련미 더한 최고령 선수들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시작으로 종종 양동근(38)과 오용준(39), 문태종(44), 함지훈(35), 아이라 클라크(44)를 기용했다. 이들 5명의 나이를 합친 ‘200살 라인업’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유재학 감독은 “문태종은 인천 아시안게임 때 같이 금메달도 딴 그 추억을 바탕으로 영입했다. 오용준도 입대한 전준범 자리를 메워야 해서 데려왔는데 생각보다 수비에 더 많은 공헌을 해줬다”며 “클라크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다시 데려온 선수”라고 했다. 클라크와 문태종은 이번 시즌 최고령 1, 2위인 선수이며, 오용준은 국내 선수 드래프트 출신 중 최고령이다.
클라크는 코트에서 라건아의 뒤를 든든하게 책임지는데다 코트 밖에서 철저한 몸 관리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훈련에 임하며, 때론 라건아와 섀넌 쇼터의 멘토 역할을 맡았다.
오용준은 중요할 때 한 방뿐 아니라 상대 주포나 단신 외국 선수를 막는 수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문태종은 전자랜드의 장신 포워드에게 밀리지 않는 높이와 노련미를 발휘해 챔피언 등극에 힘을 실었다. 현대모비스의 7번째 챔피언은 양동근, 함지훈이란 두 기둥과 라건아, 쇼터, 이대성, 박경상, 배수용 등 젊은 피, 여기에 노장들의 투혼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다.
최초 2라운더 PO MVP 이대성
이대성은 정규 리그에서 평균 14.1점 2.8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해 MVP 후보로 꼽혔다. 그렇지만 부상 때문에 20경기나 결장한 것이 흠이었다. 정규 리그 우승에도 MVP 트로피는 이정현(KCC)에게 돌아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펄펄 날아다닌 이대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활개 치며 코트를 누볐다. 이대성은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평균 16.1점 2.3리바운드 4.3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 3개(성공률 36.0%)로 정규 리그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당연히 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성은 2013년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전체 11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2라운드에 뽑힌 선수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건 최초다.
정규 리그와 올스타전까지 포함해도 2라운더 MVP는 이대성밖에 없다. 그는 “이런 일이 제 인생에서 벌어질 거라고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이런 목표를 가져본 적도 없는데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성의 성장에는 유재학 감독의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더구나 이대성은 이번 우승으로 유재학 감독으로부터 자유 이용권을 얻었다. 다음 시즌에 자유로운 농구를 펼친다면 이대성의 잠재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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